2021/12/12
그렇습니다. 동물원이라는 데가 참 불편하고 거북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어서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쉼보르스카라는 시인의 시구절이 기억 납니다. 제목은 침팬지인데,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가난한 사촌 여동생."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의 차이가 0.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기야 같은 인간끼리도 작은 차이를 가지고 차별을 만들어내고, 남녀도 차별을 하고, 사는 아파트를 가지고도 차별을 하니... 급 우울해지네요.
"우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가난한 사촌 여동생."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자의 차이가 0.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기야 같은 인간끼리도 작은 차이를 가지고 차별을 만들어내고, 남녀도 차별을 하고, 사는 아파트를 가지고도 차별을 하니... 급 우울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