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멋준오빠의 행복공작소 · TMT상담으로 소확행 찾는 행복공장장
2021/11/28
앞서 좋은 답변글을 써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거기에 첨언 정도 하는 수준이 될 것같은데요. 글을 잘 쓴다는 것, 좋은 글이 무엇인가를 정의할 때, 그 글을 왜 쓰는지가 그 글이 좋은 글인지 아닌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이미 관련 주제를 놓고 고민했던 선배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는 게 좋겠죠? 글쓰기는 왜 어려운지,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 고민했던 사람들이 쓴 책들을 먼저 살펴봅시다.

예전에 글쓰기 책 추천 글을 별도로 올렸던 적이 있는데, 글쓰기를 입문해서 잘하고 싶은 분들께 [첫 책]을 정말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많이 권합니다. 저 첫 책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 나머지 다른 두 책을 권하고요. 저 세 가지 책은 모두 성격이 다른 책입니다. 각각 [입문서], [이론서], [실전서]로 구분하시면 좋겠네요.

김정선, 열 문장 쓰는 법은 글쓰기에 처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입니다. 글쓰기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 중 핵심을 다 짚어내면서 시작합니다. 흥미를 돋우기 위해 살짝 첫 문장만 소개드려볼까요.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 글쓰기는 번역이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로 글쓰기가 왜 어려운지 설명하게 될 지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은 저자와 독자가 같이 소통하면서 글쓰기 연습을 합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숨겨진 반전까지 있는데요. 그때쯤 되면 이게 글쓰기 책인지, 소설인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더이상의 책 소개는 책 내용에 스포가 될 수 있어 이렇게 궁금증만 잔뜩 자극하고 이만 넘어가겠습니다.



이강룡,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는 좋은 글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정의를 내려가면서 시작하는 [이론서]입니다. 이런 이론서의 장점은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설명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앞 책이 기초 회화 영어같이 말랑말랑한 느낌이라면, 이 책은 영어 문법 책같이 약간 무게감이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이 책 1장 3절에서 [좋은 자기소개서]와 [나쁜 자기소개서]의 차이를 소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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