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텔라
서텔라 · 관심많은 30대
2021/11/13
저는 어릴때부터 아빠의 강한 모습만 보아서 그저 아빠가 강한 모습만 있는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족이 잠깐 교육때문에 아빠는 한국에 있고 우리만 외국에 갈때 저희 몰래 펑펑 우시는 모습을 보고 그때 우리 아빠도 힘들고 많이 외롭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그 뒤로 알게모르게 엄마만 이해하는것이 아닌 아빠도 더 이해하려고 하고 일부러 더 애교부려서 웃게 만들게 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또한 결혼하고 나서 아빠와 행진할때 아빠가 나의 손을 남편에게 넘겨줄때 내가 해외에 다시 나간다고 아빠에게 인사를 할때 저희 아빠는 계속 우셨던것 같네요. 항상 아빠는 강하니깐 나를 지켜줄꺼야 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제 제가 크니깐 우리 아빠도 외롭고 힘들어하고 잘 우시는구나 라는 것을 계속해서 느끼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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