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1/01
저는 얼룩소로 번 수익을 모아서, 다음 주에 손주가 돌이기 때문에 용돈으로 주려고 합니다.
어떤 선물을 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미 남편은 금팔찌를 하고, 딸은 금반지를 했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단순하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필요한 '돈'으로 예쁜 봉투에 편지와 함께 주려고 합니다. 
사실 그 돈이 손주에게 돌아가기 보단 아들이나 며느리의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갈게 뻔하지만, 아이 키우느라 빠듯한 살림에 돈처럼 큰 보탬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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