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로 번 수익, 여러분은 어디에 쓰실건가요?
흔히들 기대하는 억대 연봉을 받으며, 집에오면 반겨주는 와이프와 토끼같은 두 아이들을 보며 행복해합니다.
저에게는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지 말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합니다.
생활비 걱정도 하지 말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다 사고, 카드로 다 긁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남편을 보고 있을 때면 가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정작 본인은 제가 철마다 사다주는 옷 몇 장이 아니면 스스로 옷을 사지도 않습니다. 신발도 낡으면 낡은대로, 더러우면 더러운 대로 그냥 입고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조금만 먼 길은 택시타고 다니라고 하면서 본인은 톨게이트비 조금 아끼겠다고 빙 돌아오는 길을 운전할 때도 있고, 회식이 끝나면 먼 거리를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