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공원에 다녀와서 - 9월 셋째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9/16
제가 가장 여유 있고 행복한 시간이 토요일 아침 공원에 올라갈 때입니다.

아침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흐리지만 비는 안 오고 대신 습도가 높아서 조금 덥게 느껴지는 날씨인데요.
공원에 올라가 처음 본 꽃은 이름도 민망한 ' 며느리밑씻개'입니다. 꽃은 아주 작은 분홍색이고  꽃 아래 가시가 무수히 박힌 식물입니다.
얼마나 며느리가 미웠으면 가시가 저렇게 많은데 밑을 씻기를 바랐을까요?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고 오싹합니다.

다음은 석산화 또는 꽃 무릇이라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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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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