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이 디셈버 리뷰, 진짜(real)란 무엇인가?

끄적 · 영화 보고 책 읽고 감상평 기록용
2024/04/02
---스포 주의---

'진짜(real)'란 무엇인가.
   
 영화가 던지고 있는 화두이자 숨겨놓은 주제라고 생각했다.
극 중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는 그레이시(줄리안 무어)를 연기하기 위해 그레이시와 함께 지내며 그녀의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한다. 심지어는 그녀의 화장품까지 똑같이 사용한다. 그렇게 진심으로 그녀를, 그녀의 삶을 이해해 가는 듯 보이는데 결말에서 엘리자베스가 연기하는 그레이시는 그저 대중들의 편견과 루머를 실체화한 것처럼 과장되고 촌스러운 모습일 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영화 촬영 씬에서 정점을 찍는 그녀의 대사, 한 번 더 하면 진짜 같을 것 같아요.
   
 영화는 친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일반적인 상식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인 조와 엘리자베스를 보여준다. 흔히 생각하는 그루밍 범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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