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귀족들의 럭셔리 공예품. 루이 15세의 청동장식 플람베 도자기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4/02/04
19세기 이전, 도자기는 유럽에서 상당한 사치품 중 하나였습니다. 유럽인들의 도자기 제작 기술은 부족한 편이었고,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자기들은 고급으로 취급되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유럽인 상류층들은 동아시아의 미적 감수성이 담긴 백자류를 선호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상은 18세기 중반부터 변화했습니다. 유럽인들 또한 백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기존의 백자는 럭셔리의 상징성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고대 로마풍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신고전주의 양식이 새롭게 떠올랐는데, 이는 새로운 도자기 디자인의 유행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하여, 아시아의 것과는 차별화되는 도자기 양식이 떠올랐습니다.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채색감을 강조하나, 동시에 고대 건축물처럼 엄숙한 분위기의 도자기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149
팔로워 85
팔로잉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