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야 하는 것들.
2024/02/14
”두렵지 않았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 관계를 유지할수 있잖아.“ 이 질문을 예전에는 여러번 던진적이 있다. 아마 사람을 잃는 것이 두려워서 스스로 나를 가두고 있었던 질문이였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 질문이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질문은 한 가지 사실을 내 자신한테 알려줬다. ”사람의 관계는 의도하든 의도치 않든 간에 바뀐다고.“ 그 말은 나한테는 많은 것들을 깨달게 만들어줬다. 분명 나는 부족하다. 그것도 많이 그건 앞으로 내가 평생 살아가면서 고칠수가 없겠지. 그러나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흐지부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적어도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끌려다니는건 이제 안 된다. 설령 끝나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