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목숨을 구한 쿵푸

난나 · 드럼치는 수학강사
2024/02/20
어릴 때 태권도가 배우고 싶었지만 남동생만 학원에 보내주어서 그 한이라도 풀 듯 대학에 가서 쿵푸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풍물패 동아리에서 만난 체육학과 친구랑 둘이서요.

그 친구는 자그마한 체구에 쿵푸 4단이라 엄청 날렵했죠.

같이 다니면 그 친구가 수학과, 덩치 좋은 제가 체육학과로 오해들 하더군요. ㅎㅎ

회원들 모집해서 몇달동안 쿵푸도장 다니며 급수도 땄습니다.

흉기로 때리면 팔뚝으로 막아 내 몸을 보호해야한다고 팔뚝 단련동작이 있더군요.

두사람이 기마자세로 마주 보고 서서 서로의 팔뚝을 좌우 계속 부딪히는 겁니다.

고통을 참지 못하고 피하게 되면 자존심이 상하는 듯 해서 이 악물고 참았습니다. ㅎㅎ

상대없이 혼자 수련할 땐 도장에 매달린 통나무에 자해수준으로 팔뚝을 부딪히며 단련을 했구요.

스무살 아가씨가 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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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주부로, 엄마로 일에 쫓겨 살다가 드럼을 배우게 되면서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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