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태국이다.
2023/03/27
여행기를 쓰려고 했었다 원래는. 그러니까, 정확히 5일 전부터, 이 여행의 기록을 남겨보자고. 그것이 실제로 발현하는 데 5일이 걸리는 나의 느림….. 물론 지금 일정 자체가 정신없이 즐겁고도 빡세서, 더구나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며 덤벙거리는 자로서, 머리를 식히고 앉아서 느긋하게 키보드(라기보다는 온리 오른손 중지)를 마주할 일이 없었던 것이 더 크다고 말하고야 싶다. 어쨌거나 시작은 반이고, 전체 여행은 1/3이 지났다마는, 원래 따박따박 꼬박꼬박 쓰는 건 일기고, 이런건 원래 몰아서도 쓰고 곱씹은 다음에도 쓰고 하는 거지. 썰은, 모은 다음에 풀어놓는 게 아닌가.
진에어 직립허리로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 다음날 바로 돈므앙-치앙마이, 거기서 사흘 있다 멀미약 먹고 인사불성에 빠이로 실려온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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