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도둑을 만나는일도 허다한가봐요..
저희는 빌라에 살고 있는데 한 10년전쯤 도둑이 들었엇죠...
피해금액은 현금 10만원 정도, 그때 저희집만 털린게 아니고 주위 빌라들 다 
피해를 봣었어요.  대담하게 불까지 켜놓고 온집을 다 뒤집는 간큰도둑...
저희집은 2층이었는데요. 에어컨이 없어 거실베란다창을 열어두고 지냈거든요.
항상잘때는 문을 닫고 자는데 그날 깜박하고 그냥 잠든게 문제였어요.
그당시 애들이 어리니 큰방에서 다같이 잠을 잤었는데요. 자다가 거실에
불이 켜져잇어서 눈을 떳는데 누가 방문을 열고 서잇는거예요.
방안은 컴컴해서 그림자처럼 형태만 보였죠. 잠결에 남푠인가 했는데
남푠은 옆에서 코골고 자고 있는거 보고 순간 오싹해서 벌떡 일어났는데
그 서있는 시커먼 남자는 후다닥 나갔고 남푠 깨워서 같이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