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10/17
살아오면서 늘 느끼는 부분이 나는 왜 이렇게 짐이 많을까?라는 것이었다.
책도 많고, 이것 저것 수공예를 하다 보니 관련 도구들 및 재료들이 좁은 집안을 더 좁게 만들고 있다. 
해가 가면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줄어드는건 통장의 잔고일뿐... 
내가 하는 최고의 사치가 책 구입과 공예 관련 재료들을 사는 것이다. 
언젠가는 쓰겠지.. 언젠가는 보겠지..하던 물품들이 내려진 자리에서 세월의 먼지를 이고 있는 동안
기억에서도 사라져 버렸다가 어느날 웬일로 큰맘을 먹고 정리라는 걸 하는 날 켜켜이 쌓인 먼지를 
털어내며 내 눈앞에서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끄집어낸다.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이 교차되는 순간이다. 
이런걸 샀었구나.. 이걸 왜 샀었지?  기억이 새록 새록 살아나는 순간 드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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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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