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정이 · 성장하고 단단해지고 싶어요.
2022/05/30
다른 길로 걸어가던 중 행운
주말동안 동생과 현대미술관을 다녀오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던 길과 다른 방향으로 와버렸다. 어짜피 이어지는 길이고 원래가야했던 길에서 네컷사진을 찍으려 했어서, 그럼 그냥 끝까지 간 다음에 다시 돌아가자 라며 가벼운 산책생각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저멀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게 보였고, 많은 웨이팅으로 지쳐있던 우린, 또 사람들이 줄 서 있네?라고 생각했는데 동생이 줄이 아니라 모여있는거 아니야?라며 뭐 하나보네  "마술같은 거 아닐까 000 나오는거 아냐?"라며 장난을 쳤는데 그말이 끝나자마자 진짜 그 유튜버가 나왔다. 평소에 내동생이 엄청나게 그 유튜버를 챙겨보고, 나에게 추천을 해줬었다. 그래서 나도 바로 알아보고 같이가서 동생과 유튜버 사진을 찍어줬다. 주말에 움직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생인데 오늘 정말 뿌듯한 하루라면서, 내가 봤던 최근표정 중 가장 행복하고, 벅찬 표정을 봐서 신기하기도하고 내가 다 뿌듯했다. 원래 가려던 길을 다시 가던...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31
답글: 다른 길로 걸어가던 중 행운
생활/사건사고+2
정이님 안녕하세요^^ 
글만 읽어도 동생분의 기쁨이 느껴집니다. ㅎㅎ 
그래서 우리가 하고싶지 않아도 해보는 것, 늘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갑니다.
편안하고 여운을 남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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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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