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
논란이 되고 있는 지주택 사업지 한 곳을 최근에 다녀왔습니다. 지주택 투자를 고민하던 친구를 말리기 위해 사업시행지를 직접 방문해보자고 설득해서 다녀왔지요. 뉴타운 지역에서 외따로 빠져나온 구역은 유령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해당 지역의 뉴타운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라 부동산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던 지역 주민들이 대다수 떠난 탓이겠지요. 뉴타운 지정 후 철거 때문에 사망 사고가 있었던 구역과 매우 인접한 곳이라 개발 반대도 강성인 지역이었는데 시간이 꽤 흘러서인지 75% 내외의 찬성을 받아놓은 상태라 하더라고요.
개발이 진행되던 뉴타운 지구는 공용 차도만큼이나 넓은 산책로를 가진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신해 있었어요. 강제 철거 때문에 큰 사고가 벌어져 사업시행을 일시 중단했던 곳으로 기사에 오르내리던 장소였는데 말입니다. 여전히 투쟁 중인 사람들의 분노가 담긴 벽보와는 대조적으로 웅장한 규모의 아파트 단지 건설이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어요.
지주택 구역의 골목으로 들어가 둘러보았습니다. 빈집도 많았지만 여전히 생업을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개발에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고 분위기도 흉흉했습니다. 간간이 오가는 사람들은 인근 다른 구역에 비해 현저히 적긴 했지만 여전히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어요. 닫히지도 않을 것 같은 부서진 대문 옆에는 깨진 옹기에 담은 꽃들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들...
진심을 다해 말렸죠… 다행히 알아들었어요. ㅠ ㅠ
계산기! 네 맞아요 계산기 두드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방만한 예산 사용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사업성을 따지는 것도 곤란하다고 봅니다. 계산기 메모…
의미 깊은 내용입니다.
공무부처의 성과 지표 중 사업 이행률이라는 게 있는데, '예산 소진 비율'이 주요 요소로 평가되지요. 다시 밀하자면 '잘 쓰는 부서'가 평가를 잘 받는다는 것이지요.
일부에서 '이해득실'에서 도시재생을 평가하는데, 이는 잘 못된 핀트, 맥락이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입니다.
주택의 문제는 경제 영역을 초월한 문화. 사회, 복지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니까요. 계산기로 계산할 문제가 아닌데 말이지요.
세금은 '잘' 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끼는 것이 아니라
친구분 말리셨기를.........
원수에게 권하는게 지주택조합 이라는 말이있는데, 실제로 공사들어가서 사업기간안에 입주하는게 5%로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의미 깊은 내용입니다.
공무부처의 성과 지표 중 사업 이행률이라는 게 있는데, '예산 소진 비율'이 주요 요소로 평가되지요. 다시 밀하자면 '잘 쓰는 부서'가 평가를 잘 받는다는 것이지요.
일부에서 '이해득실'에서 도시재생을 평가하는데, 이는 잘 못된 핀트, 맥락이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입니다.
주택의 문제는 경제 영역을 초월한 문화. 사회, 복지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니까요. 계산기로 계산할 문제가 아닌데 말이지요.
세금은 '잘' 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끼는 것이 아니라
친구분 말리셨기를.........
원수에게 권하는게 지주택조합 이라는 말이있는데, 실제로 공사들어가서 사업기간안에 입주하는게 5%로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진심을 다해 말렸죠… 다행히 알아들었어요. ㅠ ㅠ
계산기! 네 맞아요 계산기 두드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방만한 예산 사용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사업성을 따지는 것도 곤란하다고 봅니다. 계산기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