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애
재애 · 심리커뮤니케이터
2022/05/08
이런 말을 할 때면 무수한 반박과 일침이 날아오기도 해서 조심스럽지만, 부모와 나의 관계도 조건적인 상대적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자립능력이 없을 땐 당연히 부모로부터 떨어질 수 없어 분리될 수 없겠지만, 충분히 자립할 수 있게 된 순간부터는 여느 관계와 같이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끊어낼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우에도 자신이 해야 할 도리를 충분히 다했다면 자녀를 독립시키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부모자녀 간 화목하고 잘 지내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는 가정도 있기 마련입니다. 폭력이 오고갈 수도 있고, 그외 다양한 형태로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죠. 하지만 사람들이 이를 절대적 관계라고 여겨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자신의 싱처를 돌보지 않곤 합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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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석사 졸업 브런치 작가 멘탈휘트니스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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