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12
청소년기, 부모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공부"가 되겠지요. 아. 물론 아닌 부모님들도 많습니다만, 솔직히 주위를 둘러보면....."공부"에만 매진하시는 분들이 많고 또 많지요. 그리고 어느새 "아이"보다도 "공부"가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면......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이들은 도망치고 싶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어기제"를 형성할 수밖에 없겠죠.

아마 혜나님께서 공유해 주신 영상은, 그 "방어기제"에 대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예민합니다. 까칠하다는 의미가 아닌, 주위 모든 감각, 생각 등에 예민하기에 많은 것을 흡수한다는 의미에서요. 그리고 아이들은 흡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사춘기"라고 정의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넓어지며. "나"가 아닌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게 될때, 아이들이 받아들이게 되는 정보의 양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넘쳐나는 정보들. 그리고 감정들. 처음 겪는 인간관계. 처음 접하는 성공과 실패. 우리 어른들도 새로운 변화를 접하면, 이에 적응하기가 그리도 힘든데, 이제 갓 성장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그것들이 얼마나 크게 다가올까요. 그것도 작은 것들이 아닌, 어마어마하게 많은 정보들이요. 당연히 아이들은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가 빨리 온다고 하지요. 저는 이것이 신체의 성숙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다보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것들을 흡수해나가며, 그 과정에서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우리들도. 새로운 문화가 등장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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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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