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Olive tree
Olive tree · 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2022/09/16
6월부터 예정되었던 모임에 참석했다. 
장소는 명동 성당을 바라보는 인도음식점이다. 

인생은 가을과 같다.
짧지만 다채롭다.

2층 입구에 쓰여진 문구를 보면서
인도 공항에 들어설 때의 설레임으로 입장했다. 
예약된 창 가 자리에서
성당과 남산이 보인다.

오랫 만에 맛 보는 커리와 난, 치킨까지
가톨릭 성당을 바라보며
힌두교 국가 음식을 나누는 조합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음식은 더욱 맛있었다.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신 후
명동 성당에 언덕을 올라갔다. 

명동성당은 코스트(Coste) 신부가 설계하였고 
파리선교회의 재정지원을 얻어 건립되었다. 
본래 순교자 김범우의 집이 있던 곳으로, 블랑주교가 김 가밀로라는 
한국인 명의로 사들였다. 
그 후 1887년 한국과 프랑스사이에 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1898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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