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7/27
강원도 옥수수 먹고 건강해 지셔요~
옥수수  5접을  주문해 놨대요. 무려 500개를요. 누가?  남편이요.  한 접에 45,000원이랍니다. 우선 2접을 갖다 주는군요. 지인들에게 30개씩 담아 택배로 보낸다고 합니다. 갖고 온 걸 그냥 부칠 수는 없고 꼭지를 부러뜨리고 껍질을  몇 겹 벗겨내고 손질을 해서 우체국에서 사 온 박스에 넣어 부쳐야 합니다. 남편과 둘이서 다정하게(?) 앉아 옥수수 손질을 합니다.  해마다 이렇게 옥수수를 온 사방 퍼 돌려야 속이 시원한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농사를 지어 보내는 줄 알겠지요.  올해는 옥수수를 한 그루도 안 심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50그루 심은 걸 멧돼지에게 고스란히 바치고는  이제 아예 안 심기로 했거든요. 옥수수를 안 심었는데도 이렇게 사서라도 보내는건 오로지 강원도에 산다는 이유 때문일 겁니다. 옥수수 손질도 엄청 힘이 듭니다. 꼭지를 부러뜨리는데 여간 손목이 아픈게 아니네요. 2접이니 망정이지 5접 다 갖고 왔으면 손목 부러질뻔 했습니다. 이...
백명숙
백명숙 · 나다움이란?
2022/07/27
답글: 손질 옥수수
생활/사건사고
진영님 지인들은 정말 좋겠어요
이리 맛있는 옥수수를  가만히 있어도
택배로 보내주는  지인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요
농사지어 보내는 것도 대단한 건데 구매하고
손질까지 해서 보내는 정성은 아무나 할수있는건 아니듯 하네요
갑자기 진영님 지인 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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