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7
댓글로 달자니 너무 길어져서 답변글로 대신합니다.
1. 물론 산수를 제대로 하더라도 나이를 속이거나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을 수 있는데, 호적 같은 공식문서에는 보다 정확하게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의 전제는 '수리력 등 교육수준이 평균적으로 낮은 지역일수록 나이 쌓기(age-heaping) 현상이 빈번해져서 0과 5로 끝나는 연령의 비율이 더 높아진다'는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제가 인용한 논문에 따르면, 경험적으로 분명히 나타나는 경향성입니다. (Mokyr, 2006; A'Hearn et al., 2009)
2. 물론 72세 넘어가는 사람이 '현대'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漁夫님도 아시겠지만 전근대의 낮은 기대수명은 매우 높은 영아사망률에 크게 기인하기 때문에, 노인 비율이 그렇게...
1. 물론 산수를 제대로 하더라도 나이를 속이거나 정확하게 기억하지 않을 수 있는데, 호적 같은 공식문서에는 보다 정확하게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의 전제는 '수리력 등 교육수준이 평균적으로 낮은 지역일수록 나이 쌓기(age-heaping) 현상이 빈번해져서 0과 5로 끝나는 연령의 비율이 더 높아진다'는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제가 인용한 논문에 따르면, 경험적으로 분명히 나타나는 경향성입니다. (Mokyr, 2006; A'Hearn et al., 2009)
2. 물론 72세 넘어가는 사람이 '현대'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漁夫님도 아시겠지만 전근대의 낮은 기대수명은 매우 높은 영아사망률에 크게 기인하기 때문에, 노인 비율이 그렇게...
중요한 주제와 관점을 거론하려는 박사과정생.
의견은 다를지라도 대화하면서 많은 걸 배우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갖고 싶습니다. 이메일: ybk0423@gmail.com
漁夫//논문에 인용된 걸 보면,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통하는 규칙 같습니다. 말하신 '나이 속일만한 동기'가 교육수준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잘 보았습니다.
1. 제 요지는 동양 국가들처럼 12지가 보편화된 곳에서 '(현대의 다른 나라들에서 얻은) 교육과 나이 어림 사이의 상관 관계가 잘 통할까'입니다. 한중일 외에 다른 12지 사용 국가들에서 얻은 결과도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진 않은 모양이네요.
2. 제가 포스팅에서 말한 것은 노인들 외의 다른 나이대에도 일부러 나이를 다르게 말할 동기가 있기 때문에, 노인들을 아예 고려에 넣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문제 소지가 남는다는 것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1. 제 요지는 동양 국가들처럼 12지가 보편화된 곳에서 '(현대의 다른 나라들에서 얻은) 교육과 나이 어림 사이의 상관 관계가 잘 통할까'입니다. 한중일 외에 다른 12지 사용 국가들에서 얻은 결과도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진 않은 모양이네요.
2. 제가 포스팅에서 말한 것은 노인들 외의 다른 나이대에도 일부러 나이를 다르게 말할 동기가 있기 때문에, 노인들을 아예 고려에 넣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문제 소지가 남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