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아저씨 화이팅! by 빅맥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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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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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건사고

쌔미 · 소소하게 먹고사는 직장인

2022/06/23

중년 아저씨의 패자부활전

5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내 집 없이 공공임대주택에서 살면서 한 달에 300만원 받는 직장을 다니고 있다. 직장생활이야 1994년부터 시작했고, 중간에 자영업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백수로 지낸 적은 없으니 올해로 꼬박 28년째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40대에 접어들자마자 당시 다니던 직장에서 내가 몸담고 있던 부서가 없어지면서 입지가 흔들리더니 어느날 갑자기 계약직으로 전환될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노동법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그게 무슨 헛소리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다니던 직장에서 형편이 흘러가면 조용히 물러나는 상사를 따라서 그저 같이 옷 벗고 나오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런 멍청한 선택을 하고, 직장을 호기롭게 그만두기로 마음 먹었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외식업 창업이었다. 앞 뒤 안 가리고 그렇게 벌인 일. 안 될 수밖에 없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입지에다, 아무 준...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06/24

중년 아저씨 화이팅!

생활/사건사고

안녕하세요. 이제 갓 4학년에 들어선 파릇파릇한 지방 아재입니다. 글을 읽는 내내 답답함과 현실에 대한 무거움들이 온 몸으로 느껴집니다. 저 또한 최근 번아웃을 여러 차례 느끼면서 많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데, 이건 뭐 저는 힘들다고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치열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직장에서의 부조리한 퇴직과 음식점 창업 이후 힘들게 형성되었던 삶의 근간들이 흔들리고 개인회생의 절차를 밟기까지 얼마나 많은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상상조차 하기가 힘듭니다. 그 와중에 포기하지 않는 멘탈과 정신력을 보면서 정말 멋진 아버지라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외벌이이고 자녀가 둘입니다. 대출은 남부럽지 않을 만큼(?) 있고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지만 아직까지는 혼자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