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을 공부하며 부모님을 생각하다

장재영
장재영 · 머리를 비우는 글쓰기
2022/03/06
본과 1학년 과정의 시작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사람의 뼈 구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다시금 알게 된 것은
아이의 뼈가 성장하고 어른이 된 후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시 아이의 뼈와 비슷하게 변해간다는 것이었어요.

'인간이 나이가 들어가며 마음 뿐만 아니라 신체까지도 다시 아이처럼 변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이 든 후
어제 통화를 했던 부모님이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집에 장난끼 많은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학기가 시작되며 아들들이 모두 지방에 내려가니 부모님 둘만 남게 되었죠.
우리 부모님도 나중에는 다시 아이같은 모습으로 변해가게 되겠죠? 몸도 마음도요.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연락도 많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 통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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