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2/09/29
안.망치 님께서 제 답글에 댓글로 적어주신 의견에 대해 간단한 답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댓글 내용을 복사해서 올려 놓으려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복사가 안되네요.
항목별로 자세하게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서 가급적 정리를 하는 방향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우선, 안.망치님도 대통령실 해명의 부적절함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중점은 적절하게 해명을 하는 대통령실의 책임이 우선 크고, 적절한 해명도 하지 못해 온 대통령실이 다른 희생양을 찾아 공격하는 방식으로 사태 전환을 꾀한다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전환이라는 것에 있는 반면, 안.망치 님께서는 대통령실의 책임과는 별개로 언론의 책임도 크다는 쪽에 중점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특히 안.망치 님께서는 검은 의도가 붉은 분노를 보고 웃는다는 표현으로, 언론이 고의적인 왜곡을 통해 국민을 선동하여 자신의 목적에 이용한다는 주장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안.망치 님 뿐 아니라 여권에서 언론의 조작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조작이라는 표현은 고의성을 함축한다고 생각됩니다. 안.망치 님 역시 의도라는 단어를 제목에 쓰신 만큼 언론의 보도가 고의적인 왜곡과 선동으로 보는 입장이라고 이해됩니다.
또한 엠바고 해제 이전에 정보가 유출된 것이 심각한 잘못이고 그 정보가 민주당에 흘러들어간 것은 정언유착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하고 이 과정에서 정치인에게도 사전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언론이 지지하는 정파의 이익을 꾀했다는 것, 적어도 그런 혐의를 둘 수 있다는 것이 안.망치 님의 핵심적인 주장인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정권에서 왜 KBS, YTN, SBS 등 다수의 언론사가 아니라 MBC라는 특정 언론만 대상으로 공격하는지 의문입니다. 다수를 상대하기에 벅차니까 공격력을 집중하기 위해서일까요? 아니면 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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