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기 2

이파랑
2022/07/26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심한 이유. 

무엇이든 내 이기적인 이유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간절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지지하고 싶은 평생 차가왔던 엄마의 늦은 미안함에 내 품에 있을 동안 전하고 싶은 마음. 

그걸 기억하자 강아지의 크기라는 언덕을 넘었다. 마침 TV를 보다가 반려견 프로그램에서 반려견들은 산책을 잘 시켜 주면 집은 휴식을 하는 곳이라 집의 크기가 상관없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우리 가족이 될 거니까 현재의 우리 가족 모두가 마음이 가는 아이로 해야 할 것 같아 큰 아이가 추린 몇 유기견들의 사진과 사연을 들고 저녁마다 거실에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개를 키워 본 적이 없고 개를 키우고 싶어 하지 않지만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고 결정을 존중하기에 양보하기로 한 남편이 잘 적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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