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뭐 대수라고..

러블리아이러니
러블리아이러니 · 생각과다사람입니다.
2022/11/19
왜이렇게 남편한테 서운하고 화가 불쑥불쑥 나는건지...
임신하면 호르몬때문에 감정컨트롤이 쉽지 않다던데, 전 좀 심한 것 같아요..

뭔가 남편이 제가 임신했다고 해서 더 특별히 신경써 주는 것 같지 않아서 서운해요..
남편이 이직한 지 얼마 안돼서 온 집중을 새로운 일터에 쏟느라, 저는 좀 뒷전인 느낌에 서운하더라구요..
일 다녀오면 회사일 얘기만 가득하고, 임신관련주제는 전혀 궁금해하지도 관심도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수험기간이 길었어서 집안일은 남편이 주로 맡아해왔고, 저를 위해 배려있게 해주는 일들이 이미 많아서 특별히 더 바라는 건 욕심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서운한 마음들이 눈덩이처럼 커지게 되더라구요..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남편이 원래도 말투는 툭툭거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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