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에 함께하던 이들 by

블레이드 · 중간에 글쓰기가 꺾이지 않는 마음

2022/12/17

매년 12월이 되면 연말 시상식이 진행된다. 가요대상, 연기대상, 연예대상 등등 각종 시상식이 진행된다. 여기서 누가 수상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도 연말 시상식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래퍼토리가 똑같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까 시상식을 보는게 싫어진다. MC가 시상식 진행하는건 기본이고, 수상자의 소감은 다 같은 말이고, 축하공연을 하고, 대상 수상자가 나오고 등등 다 똑같다는게 느껴진다. 채널을 돌리고 시상식을 봐도 다 똑같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이러다보니까 시상식을 보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라는 말 밖에 안나온다. 그리고 대상 수상자는 이미 누구인지 다 정해져있는데 대상 수상자를 보면 내가 대상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표정을 짓고 대상을 받고 연기(?)를 한다. 이러다 보니까 연말시상식은 시청자와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그들만의 축제'가 되어버린다. 다같이 함께 즐겨야 하는게 시상식인데 시상식도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 것 ...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12/23

시상식을 즐긴다면, 그들도 이들처럼 : 지코 '아무 노래'와 고경표, tvN 10주년 싸이와 이문세 공연에 함께하던 이들

생활/사건사고+3 문화/예술

그러게요. 언제부턴가는 연말 시상식을 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까마득한 언젠가는 연말 시상식을 마음 조리며! 봤던 것도 같은데.. 왜 안 보게 됐을까요? 언제부터...

얼마전, 청룡영화상 수상식

'아무 노래'라니...
옛날 노래도 잘 모르지만, 요즘 노래는 거의 잘 모르는 제가 어느 광고에선가 들어본 노래인 것 같이 익숙한 노래입니다.

노래에 귀가 번쩍한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지코라는 가수 옆에 "워이~" 하고 반응해주는 고경표에게 눈이 갔습니다. 수상식 1열. 떨릴 수도 있는데... 약간 진지해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엄청 즐기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노래하는 가수가 얼마나 힘이 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