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을'에서 나오기로 선택했습니다. [대놓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by 시에스타

꽃길_소 · 나답게 산다는 것을 고민합니다.

2021/10/31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주관적인 생각으로 쓰여진 글임을 밝힙니다. -------------------------------------------------------------------------------------- 저는 한국어 선생님(강사)입니다. 사설 학원에서, 대학에서, 기관에서 10년 이상 일해왔습니다. 강사는 시간당 페이를 받습니다. 계약은 짧게는 2주 길면 9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계약과 계약사이 공백이 존재하고, 일 년에 3개월 이상 쉬는 강사 분도 많습니다. 사대보험은 물론 없습니다. 10년 이상 일해왔으나 강사의 시간 당 페이는 1년 차 신입과 같습니다. (최근 일했던 곳), 다른 곳도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간혹 1000에서 2000원 정도 더 주기도 합니다.) 한 곳에서 수업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강사분들이 두 곳에서 세 네 곳 장소를 옮겨가며 일합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인천에서 경기로 지하철에서 꽤 많은...

시에스타

2021/11/01

답글: '을'에서 나오기로 선택했습니다. [대놓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생활/사건사고+7

똑같은 건 아니지만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대놓고 격려 드립니다~!
돈만 보고 하신 일도 아닌데, 떠나기로 하셨다면 충분한 이유가 있었겠죠.
요즘 한국어 수요가 많아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강사분들 처우는
나아지지 않았나 보네요.. 우선 충분히 쉬시면서 몸 건강,마음 건강 챙기신 후에
조금씩 새로운 길을 찾아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쉬어가야 할 시기를 잘 잡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 고생 많으셨어요~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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