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주를 먹어야 하는 이유

떠도는 바다의 보석
떠도는 바다의 보석 · 글쓰기 연습!
2022/03/22
첫 출근의 두근거림은 이제 나에겐 없다.

산처럼 쌓여가는 일을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생각만이 가득할 뿐.

출근하고 의자에 앉아 일을 확인하는 순간 퇴근이 하고 싶어진다.

그럼에도 몸은 일을 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다 보면 또 집중하게 되고 어느새 퇴근 시간이 다가온다.

그리고 습관처럼 소주가 생각나고,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소주를 먹기 위해) 포장하고 집에 들어간다.
(가끔 손에 음식이 없으면 서운해하는 표정이 보일 때가 있음 ㅋㅋ)

취기가 좀 오르면 하루의 고단함이 사라지며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다 보면 덩달아 아내도 기분이 좋아져있다. 그 덕분에 간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우리 꿍이(키우는 반려견 이름)도 같이 좋아한다.

그래서 오늘도 소주와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식당에서 포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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