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눈
다른 눈 ·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
2022/03/19
열심히 산다는 건 뭘까?
저는 여태까지 좀 바쁘게 살았어요. 근데 큰 결과를 이룬 것은 없어요. 딱히 취미가 있는게 아니라 시간이 붕 뜨면 할 게 없어서 일을 열심히 했고요. 퇴근하고 시간 나면 운동하고 책읽고 여러 활동을 시도하려고 도전도 해봤어요.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저 라이터 불 같다는 거에요. 불을 오래 켜놓는다고 유의미한 큰 결과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내 손만 뜨거워지고 손을 딱 떼면 불은 바로 꺼질 것 같고. 한번은 그냥 쉬어버리자해서 유튜브 보면서 막 쉰적도 있는데요. 딱히 볼 것도 없고 진짜 잘 쉬었다 느낌도 없더라고요. 막상 잘 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뭘 열심히 하는지도 모른 상태로 기름만 소비하면서 켜놓은 저 라이터 불 같은 인생이네요.
김윤희예요
김윤희예요 · 정신차린 40대
2022/03/19
답글: 열심히 산다는 건 뭘까?
생활/사건사고+4
그래도 언젠가 무언가에 불을 붙혀 활활 타오를 날이 올꺼예요.
그건 하루아침에 막 타오를 수도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타오르고 있을 수도 있어요.
뭔가 이룬것은 없어도 계속 움직이셨기에 
분명 퇴보하진 않으셨을거예요 그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김윤희예요
김윤희예요
정신차린 40대
아이들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이제야 앞자리가 4가 되고서야 저축에 대해 삶에 대해 돈에 대해 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야할까요. 그 깨달음을 정리해주고 더 나아가게 하는 활동이 글쓰기로 이어지고 있어요. 얼룩소에서 다양한 얼룩커님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글 78
팔로워 108
팔로잉 9
다른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