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대비하는게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난나 · 드럼치는 수학강사
2024/06/18
신혼 때 남편이 응급실이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차가 폐차될 정도로 크게 교통사고가 났다고 해서, 놀라 울음이 터지려는데 남편이 크게 다치진 않았으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교차로 신호등에 걸려 정차해 있는데, 룸미러로 보니 뒷차가 속도를 줄이지않고 돌진해 오더랍니다.

졸음운전인가보다, 부딪히겠구나 순간적으로 판단해서 목을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머리에 힘을 주어 의자에 기댄 후 핸들을 두 손으로 있는 힘껏 꽉 잡고 버텼다네요.

사정없이 세게 부딪혀 차는 앞뒤로 박살이나 폐차됐지만, 미리 대비한 덕분에 무릎과 명치에 멍이 든 정도로 가벼운 부상만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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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일이 끝나고 식구들 저녁을 챙겨주고선 늦게 드럼연습 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지난 밤에도 밤 11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앞 이차선 도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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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주부로, 엄마로 일에 쫓겨 살다가 드럼을 배우게 되면서 삶이 즐거워졌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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