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이후로도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아티스트 - 3

floyd20
floyd20 · 듣고 보며 쓰려 하는 근지.
2023/08/28
신승훈, ‘이후로도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아티스트 - 3
신승훈의 데뷔와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사에도 신승훈만한 가수는 드문 편이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왕좌의 자리에 올라섰고, 이후 발매된 거의 모든 앨범이 100만 장 이상 판매되었으며, 수많은 라이브와 팬들과의 교감을 충실하게 이뤄온 뮤지션은 근자에는 더욱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다.
신승훈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그룹을 조직해서 학교의 후원을 받으며 음악을 시작한 그는 아버지에게 기타를 선물받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꿈꿔 나왔다. 충남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신승훈은 통기타 동아리 ‘팝스우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순차적으로 자신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는 7곡을 완성했다. 또한 신승훈의 데뷔작에 수록된 ‘두 번째의 사랑’과 ‘그대의 마음은’, 2집 [보이지 않는 사랑]의 ‘햇살속으로’는 당시 같이 활동하던 백병교가 작사, 작곡해서 그에게 전한 곡이다. 
   
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진 청년 신승훈은 대전의 유명 음악다방인 PJ카페에서 돈 맥클린(Don McLean)의 ‘Vincent’와 앨버트 하몬드(Albert Hammond)의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노래를 부르며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후 신승훈은 여러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점차 지역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게 되었고, 대전 지역 내에서는 웬만한 대형가수보다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현재에도 그렇지만, 신승훈의 입담은 재치있고 센스가 넘친다. 그는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로 성장했던 시기인 1980년대 후반에 대전 MBC가 자체 편성해서 전파로 내보낸 ‘별이빛나는밤에’ 프로그램에 보조 MC로 고정 출연했고, 이문세의 대전 콘서트 무대에도 꾸준하게 출연했다. 또한 1989년 양수경의 2집 앨범에서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에 코러스로 참여하는 등 신승훈은 데뷔를 위한 밑바탕을 차분하게 그려 나갔다. 
가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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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여성가족부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 음반산업발전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또한 월간 재즈 피플, 파라노이드, 스트림, 로코모션, 벅스, 멜론, 음악취향Y, 한국음악실연자단체연합회, 경주신문, 진주신문, 미디어팜, 오디오캠프, 무크지 아크 등에 음악과 대중문화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음반사 인디(INDiE), 뮤직디자인, 갑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실장으로 근무했고, SBS와 서울음반 등에서 음원 유통과 DB구축, 콘텐츠기획, 마케팅을, 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사무국장으로도 근무했다. 또한 월간 록킷(ROCKiT) 편집장을 거쳐 서브(Sub), 핫 뮤직(Hot Music), GMV, 오이 뮤직(Oi Music), 씨네 21, 민중의소리, 충청투데이 등에서 객원 기자 및 필자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신촌 우드스탁과 홍대 곱창전골』이 있으며, 공저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신해철 다시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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