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인생은 무용舞踊이라는 말이 있다. 무용에는 서사가 있다. 말로 길게 풀어낼 수 있는 어떤 내용을 무언의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 무용이다. 그것을 보고 다양한 해석은 가능하나 인간의 감정을 건들며 전달해내는 이미지는 일정하다. 인생도 네 가지 감정으로 이뤄진다. 기쁘고 슬프고 화냈다가 즐거웠다가. 무용은 그 감정을 좀 더 풍부하게 표현하면서도 우리의 인생을 잘 풀어낸다. 아무런 뜻도 없는 무용은 막춤이라 불린다. 그저 히적거리는 몸짓에 불과하다. 물론 전문가에 의해 달라진다. 엄청 유명한 사람의 막춤은 프리스타일이라는 유식한 말로 재해석된다. 아니 그 사람이 뜻을 넣지 않아도 누군가가 억지로 뜻을 만들어낸다. 그것도 인생과 같다. 유명하면 뭘 해도 인정받으나 그렇지않으면 객기라 손가락질 받는다.
그런 의미...
그런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