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의 생활학

정성덕
정성덕 · 아들과 밥먹고 술마시는게 좋은 꼰대
2023/01/27


좀비가 되어버렸다. 물론 누구에게 물려서 변한것이지요..
어제 밤에 자발적 격리를 취하던 술꾼들이...
곰처럼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되길 기원하면서
칩거를 행하였으나 그걸 견디기가 어려워 밤으로 탈출을 시도 하였고 그결과 각종 술에 물려 이리 오늘 좀비가 되어..이상한 소리 내고 물과..그리고 백신같은 해장국을 찾게 되었으니...

푸석하고 휑한 얼굴로 방구셕을 해매이다 창고에 있는 자루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자발적 귀향살이라고 우기는 대머리 총각의 휘갈려쓴 택배 영수증에  이런 글귀가 써 있네요
"나의 똥을 흩뿌려 키운 시금치를 하사 하노라"
똥같은 놈이..별것을 다 보넸구나 하면서 웃음을 지어 봅니다.

그친구는 선천적 소아마비 환자 입니다.
한쪽 다리는 내가 술을 마시면서 눌러가며 말한 "총각다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저는 음식관련 기획과 행사를 오래도록 해온사람입니다. 해외에 나가 각국 장관들과 만찬도 진행했었고 국내 TOP쉐프님과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적십자에서 조리사봉사회 회장과 한국외식경영학회 부회장 그리고 중찬문화교류협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고문으로 한국음식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자문역을 하고 있습니다.
15
팔로워 3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