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랑
2022/09/05
사람은 익숙한 것에서 머무르고 싶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까칠까칠한 스웨터를 입는 것 같은 불편함을 안고 나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려 노력하시는 모습에 많이 배웁니다.

특히 언어를 모방하는 등의 노력으로 상대의 세계관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열려고 하시는 부분은 생각을 못 해 본 부분이라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달라서 쉽사리 경계를 그어버리고 울타리를 쳐 내 세계와 너의 세계를 나누어 버리게 됩니다. 이것이 나와 다른 것은 부정하게 되는 출발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익숙함, 나의 세계 속에서만 머무르려 고집하지 않고 굳이 까칠까칠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나의 세계관을 확장하려는 마음. 
내 언어의 한계를 넘어섬으로써 내 세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으로 우리 각자가 서로에게 좀 더 가까와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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