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이별해야 한다는 건..

좋은 하루 · 행복한 부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1인
2022/03/20
가족과 이별해야 한다는건 언제 생각해도 참 슬프고 상상하기 싫다..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가 아프셔서 응급실에 갔다는 얘기를 엄마 전화를 통해 듣게 되었다.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신 뒤엔 가족들이 얼굴을 볼 수 없고, 돌아가실 정도로 위급할 때 연락을 받고 그렇게 끝을 맞이해야 한다고 한다.

홀로 서울에 있는 나는 할머니의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임종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미리 연락을 해주지 않은 엄마에게 서운하고 미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마지막 아프신 모습을 보지 않아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모습을 봤다면 가슴이 더 미어졌을 것이다. 

나는 아직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은 왜이리 재촉하나 싶다.
이제서야 괜히 더 많이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한게 후회스럽고, 사랑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