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고3의 하루(행복함 뒤 공허함) by 따스한햇살

이다솜 · 우울증

2022/03/13

오늘 아침을 먹고 바로 독서실에 갔다. 사실 폰을 하긴 했지만 댓글을 읽은 뒤 너무 나에게 빡빡하게 굴지 않기로 했다. 4시간 공부한 뒤 배가 고파졌다. mbti가 j인 나는 5시까지 집에 가서 밥 먹고 7시까지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기로 머릿속으로 계획하고 집에 갔다. 그러나 역시나 예상한 대로 오후 공부는 하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ㅎㅎ 밥 먹고 런닝맨 본 뒤 1박2일 그리고 코빅을 보니 너무 늦어버렸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아침에 공부를 했으니까.. 사실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다른 애들보다 나은 게 없어서 공부라도 잘하고 싶었다. 아니 공부도 못 한다. 오늘, 티비나 핸드폰을 보는 동안 행복했다 (내가 핸드폰에 집착을 하는 이유가 핸드폰을 볼 때는 학교 친구나 공부 스트레스가 생각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그런데 분명 재밌게 봤는데 왜 마지막은 항상 공허할까? 내일 학교 가야 되는데 너무 너무 너무 가기 싫다. 학교에서 행복한척 아무렇...

따스한햇살 · 댓글로 토닥토닥 해주는 프로 위로러

2022/03/14

답글: 고3의 하루(행복함 뒤 공허함)

생활/사건사고+1

우리 다솜님 아침에 독서실 갔다 왔네요? (쓰담쓰담)
계획한 걸 하나라도 한게 어디예요?
잘했구만~^^

우리 다솜님 키가 한국 여성의 로망 키네요?
아주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셨네~

우리 다솜님 J구나?
계획은 짜는 것보다 실행이 중요하다고 하죠~
근데 저는 계획을 짜는 그 행위 자체가 너무 멋지던데~
무계획으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스트레스는 푸는 게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푸는 법을 몰라요~
근데 우리 다솜님은 푸는 법도 알고 있네요~
예능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부럽다~
언젠가부터 예능을 보고 웃지 않는 저를 발견했거든요~

실컷 놀았는데 뭔가 공허함이 느껴지는 것은
내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아주 좋은 감정이에요~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차차 고쳐가면 돼죠~

내일은 학교에서 기분 좋은 일 하나라도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