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이별

박정훈
박정훈 · 글쓰는투민아빠
2022/04/05
세상에 힘든 이별을 앞두고 계신 모든 분들께

  그렇게 적지 않은 나이에 저는 큰 이별을 앞두고 있어요. 어린 시절 저의 모든 것들이 오롯이 녹아있는 외조부모님 댁이 곧 정리 될 예정입니다. 할머니의 불편해지신 거동과 할아버지 홀로 집에서 생활하시는게 의미가 없어져서 어른들이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한테는 전부였던 오랜 추억이 묻어있는 집인데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이번 달 이사 나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 드릴 예정이에요. 마지막 방문이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상실감을 제가 어찌 보듬어 드릴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세요. 너무 완강히 반대 하셔서 할머니 모르게 일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평생 자식들만을 위해 살아오신 할아버지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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