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색연필로 그린 조그만 그림을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스티커처럼 쓸 수 있도록
라벨지에 그렸는데
고맙게도 다들
컴퓨터, 책상, 노트, 마우스패드에 붙이면서
내 그림을 귀여워하고 좋아했다
신기했다
나는 미술에
특히 색깔 조합에
소질이 정말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작은 그림을 받고
오후 3시에
즐거워하는 직원들을 보니
내 마음이 가벼우면서도
좋은 감정으로 깊게 채워지는게 느껴졌다
소소한 행복이
나누었을 뿐인데
더 깊은 행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