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 나눔

해피루비 · 나를 위한 말들
2022/03/24
어제 오늘 
색연필로 그린 조그만 그림을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스티커처럼 쓸 수 있도록
라벨지에 그렸는데
고맙게도 다들 
컴퓨터, 책상, 노트, 마우스패드에 붙이면서 
내 그림을 귀여워하고 좋아했다

신기했다
나는 미술에 
특히 색깔 조합에
소질이 정말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작은 그림을 받고 
오후 3시에 
즐거워하는 직원들을 보니
내 마음이 가벼우면서도 
좋은 감정으로 깊게 채워지는게 느껴졌다

소소한 행복이
나누었을 뿐인데
더 깊은 행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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