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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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Me · 흘러가는 대로 살고싶지 않은 사람.
2022/04/08
얼룩소에서 '친절한 사람들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라는 글을 읽고 
문득 내 경험이 떠오른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 늘 바쁜건 아니지만, 가끔 특정 시간대에 
혹은 예상치 못하게 바쁜 순간들이 종종 있다.
일 시작 하기전에는 분명 좋은 기분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바쁨으로 인해 버거움을 느끼게 되는 순간 
순식간에 내 기분은 안좋아지고, 말투는 퉁명스러워질 때가 있었다.
지나고 나서는 그래도 손님은 아무 죄가 없는데, 
내 감정 하나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해서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또한 자주 들었다.

나는 사실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고, 주변에 관심도 없는 편이라 
지나간 일에 대해 많은 부분을 기억하지 못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에 남는 일들이 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바쁜 피크 타임을 끝내고 주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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