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에세이 1 - 늙은 양치기의 상주
2023/08/20
검은 구름이 몰려오면, 이제 누가 휘파람을 불어 양들을 인도할까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이제 누구의 그림자로 붉어질까요. 잔뜩 불은 양들의 젖은 누가 짜서 이웃들에게 나누어줄까요. 이제 누가 내게 늑대와 맞서 양들을 지키라고 할까요.
* 개는 시간을 모를까요? 죽음을 모를까요? 그들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사랑을 알고 있지요. 다만, 우리와 같지 않아서 그들은 사랑과 기다림과 동행을 따로...
@소다
시의 경우에 제목에서부터 시가 시작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음악도 미술도 영화도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글의 제목은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이 주인공인지를 말해주는 것이어서 짧은 문장 이상의 무게를 갖고 있을 겁니다. 요즘, 인간을 사물의 하나로 여기고 작품을 쓰고 있는데, 사물의 동등함 이전에 각각의 존재들을 주인공으로 대하는 방식을 펼치고 있는 셈이지요.
생각하고 말하는 것 모두 참 흥미롭습니다. 예술 장르가 모두 생각에서 나온 것인데 결국 말이 될 수도 있거든요. 말이다 보니 오독이나 오해는 늘 있는 법이고요. 그것이 결국 예술을 계속 잇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 고맙습니다!!
미술곁에는 말의 액자가 필요하다 하셨나요? 얼룩커도 네이버도 댓글 달 때 본문을 볼수 없어서 좀 불편하긴하네요. 머리가 나빠 긴 글을 다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미술 비평도 모두 오해?에서 출발한다고 하셨는지... 같은 그림을 봐도 같은 시를 읽고도 해석은 다 달라지니까요.그래서 예술은 오묘하고 정답이 없다고 하니까요. 어찌보면 오독이 주는 즐거움 작가의 의도를 다 읽어내면 좋겠지만요.ㅋㅋ 좋은 그림 한 점으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그림이든 시든 시집은 물론하고 제목 붙히기가 제일 어려울 것 같아요.제목에 따라 그림이 더 돋보이기도하고 시도 그렇지요. 그냥 늙은 양치기의 죽음 이라고 했으면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암튼 상주가 된 개는 앞으로 많은 양들을 어떻게 몰지...슬프네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정말 사랑스러워요. 양치기 개처럼 똑똑하진 않지만....반려동물보다 저는 반려인간에 가까워요. 우리 강아지가 저를 보살펴줄때가 더 많아요. 제가 위안을 얻으니까요.
@소다
시의 경우에 제목에서부터 시가 시작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음악도 미술도 영화도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글의 제목은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떤 생각이 주인공인지를 말해주는 것이어서 짧은 문장 이상의 무게를 갖고 있을 겁니다. 요즘, 인간을 사물의 하나로 여기고 작품을 쓰고 있는데, 사물의 동등함 이전에 각각의 존재들을 주인공으로 대하는 방식을 펼치고 있는 셈이지요.
생각하고 말하는 것 모두 참 흥미롭습니다. 예술 장르가 모두 생각에서 나온 것인데 결국 말이 될 수도 있거든요. 말이다 보니 오독이나 오해는 늘 있는 법이고요. 그것이 결국 예술을 계속 잇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고요. ^^ 고맙습니다!!
미술곁에는 말의 액자가 필요하다 하셨나요? 얼룩커도 네이버도 댓글 달 때 본문을 볼수 없어서 좀 불편하긴하네요. 머리가 나빠 긴 글을 다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미술 비평도 모두 오해?에서 출발한다고 하셨는지... 같은 그림을 봐도 같은 시를 읽고도 해석은 다 달라지니까요.그래서 예술은 오묘하고 정답이 없다고 하니까요. 어찌보면 오독이 주는 즐거움 작가의 의도를 다 읽어내면 좋겠지만요.ㅋㅋ 좋은 그림 한 점으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그림이든 시든 시집은 물론하고 제목 붙히기가 제일 어려울 것 같아요.제목에 따라 그림이 더 돋보이기도하고 시도 그렇지요. 그냥 늙은 양치기의 죽음 이라고 했으면 재미없었을 것 같아요. 암튼 상주가 된 개는 앞으로 많은 양들을 어떻게 몰지...슬프네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정말 사랑스러워요. 양치기 개처럼 똑똑하진 않지만....반려동물보다 저는 반려인간에 가까워요. 우리 강아지가 저를 보살펴줄때가 더 많아요. 제가 위안을 얻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