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의 빛깔들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09/11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책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 1년이 12달이나 되는데 그중에 9월이 특별히 독서의 달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는 꽤나 당황스러운 이유가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기로 유명하다. 봄은 따스하고 여름은 덥고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맑으며 겨울은 춥다. 뚜렷한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은 바로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그야말로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아름답고 풍성한 계절. 단풍이 물드는 산과 들이 너무 아름답다 보니 바깥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눈이 바쁘다.

   그래서인지 1년간 연간 도서 판매량의 통계를 내보니 9월과 10월의 도서 판매 부수가 처참한 수준이었다고. 출판계에서는 이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세운 것이 가을을 독서의 달로 지정하고 대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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