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글 쓰는법] 4. 목차를 만들어라

홍수정 영화평론가
홍수정 영화평론가 인증된 계정 · 내 맘대로 쓸거야. 영화글.
2024/11/07
우리는 앞에서 영화글을 쓰기 위한 토대를 잘 닦아 두었다. 
언제 그랬냐고?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자, 기억이 안 나는 분들을 위한 짧은 복습. 

1.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아무 종이에나 편하게 낙서하며 영화에 대한 인상을 단어로 남긴다. 이것은 앞으로 쓰는 글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2. 함께 다루면 좋은 키워드를 서로 연결한다. 마치 종족을 나누듯 이리저리 묶어준다. 
3. 이제 여러 묶음의 키워드를 둘러보며 순서를 정한다. 어디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을까? 그 이후에는 무엇을 다루는 게 자연스러울까? 미괄식, 두괄식 등 글의 구조에 따라 핵심 키워드를 배치하면 된다. (참고 글 링크는 맨 아래 달아두었다)


자, 다음 단계다. 이제부터 우리는 종이에 쓰인 키워드를 목차로 정리한다. 
목차 짜기는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목차는 곧 뼈대이고, 목적지로 가기 위한 지도다. 목차가 없이 글을 쓰는 일은 정글 안에서 발길 닿는 대로 가는 것과 같다. 간혹 멋진 곳에 도착할 수 있지만 높은 확률로 미아가 되고 만다. 나는 올해 발간한 e북 '바쁜 오늘, 글 쓸 수 있을까? 바쁜 일상에서 글쓰기를 도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팁'에서도 목차 짜기의 중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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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영화잡지사에서 영화평론가로 등단. 영화, 시리즈, 유튜브. 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씁니다. IN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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