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형 · 소소하고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지향
2021/11/29
으아..남일 같지않아요 ㅠㅠ

저는 어릴때는 제법 손이 야무지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타입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잃어버리는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어릴적에는 작은 소지품하나도 어지간하면 잊어버린적없고, 세세한 기억력까지
꽤 좋았던걸로 지인들은 기억하드라구요.
어느날 출근하다가 선물로받은 10여년간 쓰던 접이식 우산을 버스정류소에
앉아있다 그대로 두고온적이있는데(사실 이것도 기억나진않습니다. 그렇다고짐작할뿐-_-;;)
그 일로 하여금 얼마나 찜찜한지 몇일간을 버스정류소를 살펴보고, 출근길을 들렸던곳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찾아보고, 결국 못찾곤 엄청 탓하곤 했었지요.

그런데 그게 시작이였을까요? 어느새인가 하나 둘 잃어버리는 물건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우산은 물론이고 손에 들고있던 금방산 물건이 담겨있던 쇼핑백, 지갑, 카드지갑, 화장품 파우치,
반지, 무선이어폰 심지어는 휴대폰까지...
그냥 손에 쥐고 있음 괜찮은데 잠시 딴일을 하려 손에서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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