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1/17

모과가 여섯 개나 되니 이번엔 도끼를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지난번 앞집 괴팍하기로 소문난 할아버지께 받은 모과 두 알은 도끼를 써 보지도 못하고 칼로 썰었더니 딱딱해서 손이 아팠어요.
그렇게 한 병 설탕에 절여 만든 모과청이에요. 열흘쯤 숙성시켜 어제 맛보았는데 상큼한 맛과 향이 힘들게 썬 보람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먹는 사람이 나밖에 없네요? 잘 됐어요. 한 병밖에 안되는데 저만 홀짝홀짝 마시려고요.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달큰한 모과 향이 똑순이님께 자장가가 되길 바랍니다.
편히 주무세요!!!❤️
내가 만든 모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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