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달아흐레 · 영차영차살아가기
2022/09/06
나는 아이가 생명을 걸고 믿는 아빠이다. 나는 아내가 삶을 걸고 믿는 남편이다. 그 누군가가 소중한 경험을 원하며 찾아오는 작가이다. 누군가가 자기 삶이 걸린 일을 맡기고자 하는 변호사이다. 그 누군가가 마음 깊은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이다. 나는 그 믿음들 속에서, 내가 되어간다고 느낀다. 그 믿음을 지켜내고, 그에 책임을 다하고자 하면서,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산다고 느낀다.

마지막 문장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 몇줄로 작성자님이 멋진 삶을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님은 누군가의 믿음을 받는 인생을 살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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