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언가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주구장창 파는 스타일이다. 예를 들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에 푹 빠져서 콘서트도 다녀오고 굿즈도 사고 관련된 영상이란 영상은 모조리 찾아본다. 또 드라마나 영화 한 편에 빠지면 한동안 해당 콘텐츠만 무한 반복해서 본다. 덕분에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가끔은 내가 너무 뒤처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이게 나인걸.. 시간이 지나면
사그러들까~

한때 나도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던 시절이 있었다. 남들은 잘 모르는 신곡을 나 혼자 먼저 알거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기도 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름 인싸(insider)였는데 지금은 완전 아싸(outsider)가 됐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씁쓸하다. 물론 시대 흐름에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