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모쏠의 솔로 극복기(소개팅 성공법 75%)

길버트
길버트 ·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2022/03/19
그냥 살았는데, 어느날 난 30대가 훌쩍 지나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 난 모쏠이 되어 있었다. 대학을 가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연인이 생길 거라는 착각을 하였다.  광고 카피처럼  '안 생겨요'였다.  분명 인간의 본능이기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고 오랫동안 짝사랑도 했지만, 쉽게 커플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대학 땐 내가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도 한 몫했다. 난, 어릴 때부터 진지한 걸 좋아했고, 유교의식이 풍부한 고리타분한 면도 있었기에 사귀면 결혼까지도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가벼운 만남이 싫었다. 30대가 지나니 소개팅도 정말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진지한 만남을 전제로 한 소개가 들어왔다. 하지만, 첫 만남에서 호감이 생기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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