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6/23
시집을 집에 두고 갔다던, 헤어진 여자친구분 생각에 며칠 마음이 쓰이는 모양입니다.

그녀를 사랑한 것인지/ 그녀를 사랑했던 나를 사랑한 것인지... 어쩌면 둘다 일수도. 많이 지나고보면 흐릿한 기억이 될 수도 있고, 생각할수록 아파지는 관계일지. 모르겠네요.

사랑도 한 때였어라.
남자친구 딱 한명 사귀다가 그 친구랑 결혼해서 사실.. 헤어짐이나 만남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위로를 해주고 싶은데, 딱히 말이 떠오르진 않네요. 아.. 맞다. 대신 '짝사랑'은 많이 해봤어요. 너 좋다고 말 못하고, 그냥 혼자 멀리서 바라보다가 끝난 경우. 끝이 났긴 했어요. 흠...

사랑은 끝나야 완성된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여럿 짝사랑은 다 끝을 낸거니까, 그럼 제 짝사랑은 모두 온전히 완성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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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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