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하는 방법

윤서희
2022/05/02
얼마 전에 "한국, 우울증 OECD 1위, 36.8%...우울증 치료율은 최저" 라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한국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 제한을 빨리 폐지하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같이 1차 의료 및 병원에서 모든 의사들이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게 하면 한국의 자살률은 지금의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고, 그중 한국이 우울증 유병률 1위(36.8%)로 발표됐다며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려운 나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2002년 3월에 정부가 고시한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60일 처방 제한 규제 때문인데요. 이 규제로 인해 전체 의사의 96%에 해당하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갑자기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 후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했고, 결국 한국은 자살률과 우울증 모두 OECD 1위 국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는 치료가 가장 쉬운 우울증을 정신과, 非정신과(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신경과 등) 모든 의사들이 치료할 수 있으나 한국은 2002년 3월에 갑자기 우울증을 정신과 의사만 치료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비정신과 의사들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을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제한했습니다. 신경과학회는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엉터리 규제라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갑자기 100%에서 4%로 줄여버린 것인데요. 우울증 유병률은 OECD 1위인데 우울증 치료의 접근성은 외국의 1/20로 세계 최저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세계 36개 국가들을 조사한 결과 그 어느 나라도 비정신과 의사들에게 안전한 SSRI 항우울제 처방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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