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리
톰리 ·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2022/05/26
같은 작가의 제가 좋아하는 시 "편지"입니다. 
2019년도 수능에 필적확인을 위해 나왔던 시로도 유명하죠~^^

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내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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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Tomorrow Of Memory 기억의 내일... 내일은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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